정신간호학 영화 [강박이 똑똑], 사람은! 사람에게 치유받는다.

1. 등장인물과 강박장애와의 관계

먼저 간단하게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멘탐 심리센터의 정신과 의사는 비행기의 착륙이 늦어지면서 강박장애 회원님들을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에 늦어버리게 된다. 여러 종류의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은 모두가 4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같은 의사 선생님을 기다린다. 하지만 시간 안에 도착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간호사에게 질문하는 회원들. 여기서 잠깐 느낀 점은 한국의 간호사들의 문화회는 조금 다르다는 점이다. 스페인 정신과에 근무하는 간호사 선생님은 굉장히 당당하다. 컴퓨터의 오류로 모든 환자를 같은 시간으로 예약을 해 버렸다. 하지만 앱과 컴퓨터의 잘못이기 때문에 굉장히 당당하게 나온다. 의사선생님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먼저 페데리코는 욕과 음담패설을 참아보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러면서 마리아는 이 사람의 행동에 당황하여 성호경을 계속 긋는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엄청 빠른 속도로. 또 마리아는 갑자기 집에 불고 안 끄고 오고, 가스도 안 끄도 왔다며 집에 다녀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회원들은 서로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치료를 하게 된다. 강박이 똑똑이라는 영화에서는 다양한 강박장애 회원들이 등장하고, 정신간호학 입장에서 영화를 감상할때 가벼우면서도 즐겁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들이 어떻게 점 차 변화하게 되는지 같이 살펴보자. 간호사는 의사가 연락이 닿지 않고 환자들이 계속 말을 걸어오는 모습을 보이자, 책도 일고 게임도 하라고 한다. 그러다 서로 소개라도 해보는건 어떠냐는 제안을 한다. 그들은 각자 소개를 마친다. 그렇게 한명씩 자신의 이야기를 안 할듯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치료가 시작된다. 먼저 마리아는 모방심리로 인해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하고 불안해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나누고, 오토는 자신도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이야기하며 단지 생각일 뿐이라고 한다. 블랑카 역시 자신 안에 또 다른 블랑카가 있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결말부에 깜짝 놀랄 반전이 있으니 꼭 끝까지 정주행 하길 바란다.

영화 강박이 똑똑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보겠다. 정신간호 입장에서 봐도 좋다.

※ 마리아: 성당에 다니는지 이름은 마리아가. 뭔가 잊은거 같다며 항상 마음이 불안할때마다 성호경을 계속 긋는다. 집에 왔다가 나가면 다시금 뭔가가 생각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외출이 쉽지 않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또 다시 뭔가 잊은거 같아 집으로 돌아오고 다시 나가길 반복한다. 그러면서도 성호를 계속 그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또한 성경과 함께 있을때 안정을 찾는다. 색깔은 “짙은 파란색” 하늘의 파란색을 말한다. 계속 확인하는 장애가 있어 이것에 오게 됬다는 그녀. 이때 박사님이 언제올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오토는 그룹치요 자체를 의사로 생각하자고 한다. 그리고 먼저 자신의 강박증상들을 3분씩 참아보기로 한다. 에밀리오는 유쾌한 성격으로 그룹내에서 사람들의 변화에 긍정의 힘을 실어준다. 잠깐 마리아에게 열쇠를 버렸다고 장난치는 에밀리오 덕에 마리아는 강직증까지 오지만 고비를 잘 넘긴다. 또한 그룹치료의 진행이 진행될 수록 오토는 진행자 역할을 해주면서 6명 모두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게 된다. 모두 자신의 강박을 마주하기 힘들어하지만 서로에게는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 아직은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열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러다 점차 서로의 강박행동을 덜 할 수 있은 방법들을 알아간다. 또 마리아가 강직증 증상으로 숨을 못 쉬게 되었을때 오토는 선을 밟았다. 급한 상황이라 잊어먹은 것이다. 또 블랑카도 급한 상황에서 손 씻는걸 잊었다. 마리아 역시 치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10초 정도 성호 그리기를 하지 않았다. 서로 돕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강박행동이 줄어들었다. 이 것이야 말로 사람이 사람을 치유한다는 말인것 같다.

※ 오토: 선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걸을때 선을 밟지 않으려고 이상하게 걷는다. 비대칭한것들을 보면 정신없어하는 성격이다. 또한 그룹치료제안을 오토가 먼저 하게 된다. 오토의 이름은 완벽하게도 대칭을 보이는 이름이다. “OTTO” 자신의 이름이 대칭적이라 마음에 들어한다. 자신을 색깔로 이야기 해보자는 마리아의 말에 가장 먼저 대답한다. 그는 바로 “녹색”이 자신을 표현하는 색이라고 한다. 이유는 무지개의 가장 중간색이기 때문이다.

※ 블랑카: 균에 민감한 그녀는 항상 소독용품을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계속 뭔가를 닦는다. 또 병원에서 딥 클렌징을 하고 엄청난 양의 휴지를 사용하며 모든것을 세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장실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그녀. 실험실에서 일하는 그녀. 미생물, 곰팡이, 진드기, 박테리아를 연구하다가 강박이 생겼다. 자신의 색은 흰색이라고 표현한다.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blanka 는 색으로는 흰색을 의미한다. 자신이 가진 강박이 남들은 모를 거라고 생각한다.

※ 에밀리오: 숫자에 집착하고 계산에 집착하는 그. 숫자 강박과 계산광. 그리고 저장 강박증도 있다.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시간단위로 초까지 계산하는 그. 스페인에서는 1000을 mill로 발음한다. 캐릭터를 잘 보면 친구들이 선물로 준 E-1000&oh 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자신의 색은 빨간색과 흰색이라고 한다. 계산하는 걸 보면 거의 천재같은 느낌이다.

※ 페데리코: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조금은 다르게 움직인다. 속에 있은 말이 생각 없이 튀어나와 상대도, 자신도 당황스럽게 만든다. 11살 때부터 투렛증후군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원하지 않아도 욕이나 음담패설을 뱉곤 한다. 꿈이 변호사인데 이 뚜렛증후군로 인해 꿈을 접었다. 그리고는 앵무새를 분양하기로 했는데 모든 새들이 음담패설과 욕을 배워서 굉장히 난처한 기억이 있다. 자신의 색을 희망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었다고 한다. 그녀는 페데리코의 전부였고 그 여자는 자신의 희망이었다. 가끔 멋진 대사을 날리는데 “문제가 있다고 해서 미쳤다는 건 아니다.” 그러니 안심하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 릴리: 계속해서 같은 말을 두 번씩 반복하는 인물이다. 릴리아나의 줄임말인 릴리 라고 부르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이랗게 두 번씩 반복하기 시작했다고 하며 죽음이 두렵다고 한다. 오토는 같은 말을 두 번씩 하는건 완벽한 대칭이라며 그녀를 칭찬하고, 그녀는 자신의 색깔을 “회색” 이라고 말한다. 회색이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거 같다면서 이야기 하는 그녀. 재미있는 사실은 이름을 보면 반복이 되는 걸 알 수 있다. Lili. 후반부에 오토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서 또 선을 밟고 있는 그.

2. 강박장애 극복하기와 약물, 행동치료

★ 강박장애 의학용어: OCD, obsessive-compulsive adn related disorder.
★ 스페인어로는 강박장애를 "Trastorno Obsersivo Compulsivo" 이렇게 의학용어를 쓴다. 정신간호영화인 강박이 톡톡에서는 이 글자의 약자를 따서 TOC TOC이라는 제목을 만들었다고 한다.

- 강박장애의 정의: 강박장애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되는 강작사고나 강박행동이다. 자신도 이러한 행동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 행동과 사고를 억제할 수 없다. 그리고 억제하려 할 수록 노력하게 되면 불안 증상이 나타난다.

- 강박장애 극복하기: 치료방법
강박장애는 세로토닌의 조절 장애로 인하여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 약물치료 *
- SSRIs(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계통 약물
- 삼환계 항우울제 중에 “클로미프라민”
- 행동치료를 함께 하면 더 효과적
- SSRIs 약물이나 클로미프라민에 효과를 안 보이는 경우: 카바마제핀, 발포렉산, 리티움 등 사용가능
- 벤조디아제핀(BZD): 진정, 근육이완, 항불안효과
-> 대체로 안전하기때문에 불안장애 치료시 많이 씀
그러나 장기 사용시 금단증상과 신리적 의존.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효과도 빠르고 안전하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어 짧게 사용한다.
금단증상이 있어 약은 1~2주에 걸쳐 서서히 줄인다.

* 행동치료 *
- 입원시에도 행동치료를 한다. 바깥 환경에서도 사용한다.
- 방법: 노출과 반응 예방
- 중요 요소: 대상자가 치료에 참여하겠다는 마음
- 둔감법, 홍수법, 노출치료, 사고중지, 혐오치료 등 적용
- 집단 그룹치료, 가족치료
- 다른 치료에 반응 없을 시 전기충격치료, cingulotomy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