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조현병이란
영화 뷰티풀마인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조현병에 대하여 알 고 영화를 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더 재미있는 영화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 정서, 지각, 인지, 행동, 대인관계 등 여러 곳에서 고장을 일으키는 뇌기능 장애이다. 그리고 신경생물학적 부적응 반응이다. 조현병의 용어는 그리스어인 Schizo와 Phren의 합성어이다. 이는 분열과 마음이라는 뜻이다. 조현은 “거문고의 줄을 고르다”라는 의미면서, 마치 현악기의 줄을 다시 잘 조율하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처럼, 늘어난 뇌신경을 치료하면서 잘 조율하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긍정의 뜻을 안에 품고 있다.
*조현병의 원인*
- 생물학적 원인: 유전, 신경화학적, 해부학적, 그리고 면역학적 요인이 있다.
- 정신사회적 원인: 스트레스, 대인관계요인
• 일란성 쌍둥이(약 40~50%) > 이란성 쌍둥이(9~15%)
• 부모 한쪽이 조현병인 경우 태어나는 자녀가 조현병이 생길 확률(15%)
• 부모 모두 조현병이루경우 태어나는 자녀의 조현병 확률(35%)
• PET 촬영: 조현병 환자는 전두엽 대사와 기저신경절 활동 저하됨
• 조현병 환자의 좌반구 기능 항진, 측두엽 기능 이상으로 감각 정보처리 지연됨.
환각은 좌측 측두엽의 당대사가 빨라지는것과 상관있음.
• 전두피질에서 산소와 당대사 줄어듬.
• CT, MRI 에서 측뇌실 확대, 제 3뇌실 확대, 대뇌피질 연축, 전두엽 그리고 측두엽 위축이 나타남.
• 양성증상은 측두엽과 관련있음.
• 음성증상은 전두엽과 관련있음.
-> 조현병 인지적 증상, 정서적 증상, 주의 집중 장애는 전두엽이상과 관련 있음.
• 비정형약물, 특히 클로자핀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길항제로 정신증산을 줄이고 특히 음성증상(망상, 환청, 사고와 행동의 와해)을 개선.
• 설리번: 조현병은 초기 대인관계, 그 중에서도 모자관계 이상으로 발생함.
• 가족 안에서 비효과적인 의사소통
• 이중구속 의사소통: 부모로부터 동시에 두 가지 상반되는 메시지를 피드백 없이 계속 받는 것
-> ex) 자녀를 교육하는 엄마가 평상시 다른 아이들 때리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아이가 맞고 울면서 들어올때 “ 왜 맞고 들어와 너도 같이 때려야지! 이 바보야!” 라며 혼내는 경우.
이 밖에도 조현병의 증상 및 진단 기준과 치료에 대한 것도 많지만 이번 글은 영화 소개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기본 정도만 간단하게 정리 하였다.

2. 존 내쉬에게 나타난 조현병증상
존내쉬의 실화 영화로 프리스턴대학원에 입학한 그. 장학생으로 들어왔으며 천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기숙사에 들어온 그에게는 단짝 친구가 한 명 생기는데 이름은 찰스이다. 영화에서 주목해서 봐야할 찰스. 존 내쉬는 아직은 조현병증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천재라고 믿을 만한 장면들이 연출된다.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거나, 비둘기가 날아갈때 그것을 공식화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존은 술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경제이론에서 균형이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곤 20살에 박사논문까지 발표한다. 이런 천재성과 특출남에 정부에서 비밀요원이 접근한다. 이유는 바로 소련의 암호해독 작전에 비밀리에 투입시키기 위해서이다.
암호를 해독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지게 연출되지만, 존은 항상 비밀 업무를 맞고있는 자신을 누군가 감시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계속해서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마치 피해망상으로 정부가 자신을 감시하고 피해를 입히려 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때 어느 한 강연장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존에게 새로운 사람들이 접근을 시도한다. 자신들은 정신병원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소개하지만, 존은 그들이 소련에서 자신이 암호해독을 한 다는 것을 알고 보내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잡혀서 결국 깨어난 곳은 한 사무실 분위기의 방이었다.
이곳은 닥터 로젠의 방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존 내쉬의 조현병 증상이 밝혀진다.
로젠과 함께 대화하고 있는 방 안에는 그의 단짝인 찰스가 함께 와 있다. 마치 서로 대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찰스는 존에게만 보이는 망상이었다. 마치 2인실 기숙사를 쓰는 것 처럼 연출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1인실 기숙사 였다. 소련의 암호해독을 하는 임무를 맡은 것도 다 존의 망상들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존의 부인은 그의 연구실을 방문한다. 뭔가 정말 암호해독 같은 것을 하고 있는 흔적들이 보인다. 그렇게 존은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충분히 좋아질 수 있었지만 존은 약을 안 먹기 시작하고, 자신에게 보이는 망상들이 실제라고 믿는다. 이때 존에게 감정표현의 결여가 나타난 모습을 영상에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중간에 여러 사건을 겪으며 존은 자신에게 보이는 망상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임을 깨닫고는 치료를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그렇게 존은 점 차 나아지고 결국 다시 강의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마지막 대사에서 공식을 세우고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던 그가 아내를 이렇게 표현하였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 바로 헌신적인 사랑이며, 그것에는 어떤 논리적 이유도 없다고.
뷰티풀마인드 영화에서 처럼 조현병은 실제로도 치료가 가능한 병이고, 초기 발견과 치료를 빨리 할 수록 효과도 좋다. 그리고 존의 아내처럼 조현병을 앓고 있는 대상자들의 가족들 또한 대상자를 이해하고 끝까지 사랑해주며 치료의 한 부분이 되어 준다면 모두가 더 나은 다음날을 맞이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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