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토, 감독 바이론 하워드의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

1. 영화 등장인물 소개

① 미라벨
- 능력 없음. 그러나 용감함이 그녀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마법 능력이 없는 주인공이지만, 용감하고 따뜻하 성격이다.
영화 초반부에는 능력은 없지만 마드리갈 가족이라며 위안을 얻는 모습이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는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② 루이사(힘)
- 친절한 여장부 루이사는 자신의 힘이 약해질까봐 두려워 하고 있다.
작은 힘의 변화도 느낀장면이 있다. 예상하기로는 세심한 성격인거 같다.
③ 이사벨라(꽃, 식물)
- 아름다운 꽃을 다룬다. 하지만 능력의 변화가 있을때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을 느낀 장면이 있다.
선인장을 만들어 냈을 때이다. 이를 보면 대범함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④ 안토닉(동물과 교감, 대화)
- 동물과 교감,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안토닉은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인것을 알 수 있다.
방에는 정글 숲이 펼쳐져 있고, 치타를 타고 다니며 콜롬비아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⑤ 돌로레스 (청력)
-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친절하고 따뜻하다.
⑥ 카밀로 (변신술)
- 유쾌하고 다정하다.
⑦ 줄리에타 (치유)
- 따뜻하며 사랑이 넘친다.
⑧ 아부엘라 (축복의 초 관리)
- 걱정이 많지만 가족을 많이 사랑한다.
⑨ 페파 (날씨)
- 인물의 표정을 보면 예민해 보이지만 따뜻한 성격을 가졌다.
⑩ 브루노 (예언)
- 초반부에는 무서운 이미지를 보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남을 위할 줄 알고 따뜻하며 가족을 사랑하다.

 

2. "엔칸토" 문화적 배경

영화는 콜롬비아의 깊은 산속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콜롬비아의 문화가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살펴보겠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 포용' 콜롬비아의 문화! 5년동안 콜롬비아를 탐험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실제로 장면들을 자세히 보면 문화가 보인다.
분홍색 꽃으로 표현된 '부겐빌레아', 대표아침식사 '아레따',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 '파넬라',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통 '작은 촛불의 날'.
짧은 영화 한 편이지만 콜롬비아의 매력에 빠져들기 충분했다.

엔칸토 영화감독 바이론 하워드는 말한다. "지난 15년간 디즈니는 영화 제작에서 '문화적 다양성'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관객이 존재한다." 그리고 영화는 그런 관객들을 대표한다.
이번 영화는 콜롬비아 관객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역사 및 문화적 배경까지 담아 낸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디즈니는 놀랍게도 다양한 나라를 선택해서 세계지도를 확대 하고 있다.
그들이 세계지도를 확대해 나가는 여정에 함께 녹아들고 싶다.

포스터를 자세히 보자.
야자수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맥이 보인다. 마치 콜롬비아의 대표 관광지 '코코라밸리'의 모습을 닮아 있다.
그림 속에는 등장인물들의 능력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보이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노란나비 이다.

3. 콜롬비아 노란 나비의 의미

나비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 콜롬비아 대표 소설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해 먼저 소개해 보겠다.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미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작가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어린시절 아라카타카 마을에서 자랐다. [백년의 고독]에 등장하는 '마콘도(상상의 공간)'로 유명한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2014년 4월 그의 추도식에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노란나비를 접어 날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감독이 영화속에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디즈니 로고, 작은나비로 이야기 속에 담아둔 점이 인상깊다.

4. 영화 총평

가장 좋았던 점은 뮤지컬영화인 만큼 루이사의 “Surface Pressure” 노래였다. 다른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마법능력이 약해짐을 미세하게 느꼈고, 실제로 노래에서 부담감이 루이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보였다.

능력이 있는 인물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능력이 감소할때 불안한 얼굴을 보였다. 하지만 주인공 미라벨은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능력과 집을 지키기 위해 더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비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하다. 이 말은 미라벨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