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금빛 마법 머리카락을 가진 라푼젤
세상 두려울거 하나 없는 남자, 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위험한 남자 주인공, 유진.
하필이면 숨은 곳이 라푼젤의 성이었다. 성에 들어서자마자 검은색 후라이펜으로 머리를 한 대 맞고, 쓰러진 남자 주인공. 라푼젤이 등장하기 전 머리카락만 지나가는 장면은 영화에 몰입하기에 아주 좋았다. 남자주인공 도둑이라니?! 멋진 왕자님에서 도둑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새롭다.
여기서 아주 인상깊었던 점은 라푼젤이 본인의 의지로 꿈을 찾아 나서는 장면 이었다. 라푼젤이 가지고 있은 금발머리는 마법의 머리이다. 마녀 고델이 젊을을 다시 되찾아 오고 싶어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훔치기 위해 라푼젤을 데려간다. 이 젊음의 비결인 전설의 꽃을 빼앗긴 경험으로 마법이 깃들어 있는 금빛 머리카락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고델은 라푼젤을 꼭꼭 숨겨둔다. 그 방법으로 택한 곳이 인적이 드문 성이었다. 여기서 엄마인척 세뇌시키는 고델과 라푼젤이 함께 생활하며 라푼젤은 커 왔다.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고 다른 경험 없이 18년을 성 안에만 갇혀서 지낸 라푼젤은 마녀 고델의 뜻에따라 자라게 된다.
그러던 중 도둑질을 하다 피신해 온 유진과 만나게 되고, 유진을 통해 세상 밖으로 탈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년 라푼젤의 생일날에는 왕국에서 왕과 왕비가 수천개의 등불을 날렸다. 그들의 마음은 사라진 공주가 언젠가 돌아오리라고 기원하면서 등불을 날린것이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핏줄간의 텔레파시가 통한건지 라푼젤 역시 매년 성 밖으로 보이는 등불을 보며 매 년 소원을 빌고 있었다. 자신의 생일에만 떠오르는 등불을 라푼젤은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마녀 고델의 뜻대로 세뇌아닌 세뇌를 당하며 자라온 라푼젤은 친구가 한 명 있었다. 이름은 파스칼, 도마뱀이다. 도마뱀과 이야기를 하며 라푼젤은 그녀의 속마음과 갈등한다. 이 성을 좋아하고 이곳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가고 싶다. 세상 밖을 경험하고 싶다는 양가감정을 가지고 고민하던 중 세상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2. 라푼젤 배경 및 설화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에 있는 몽셀미셸이다. 영화 속 라푼젤 왕국의 이름은 코로나 왕국이다. 탑 속에 18년이나 갇혀 지냈는데, 요즘 코로나 시국과 굉장히 일치하는 항목이라 놀랍다. 감독의 선경지명인 것 같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다시 한번 놀랍다.
라푼젤은 중세 마리공작의 이야기로서 내려오는 설화라는 말도 있다. 임신 한 아내가 상추를 먹고싶다고 하였다. 남편은 상추를 얻기 위해 마녀의 텃밭으로 간다. 그리고 상추를 훔지다 마녀에게 걸리고 만다. 음식을 훔친 대가는 엄청났다. 바로 아이가 태어나면 마녀에게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 아이의 이름이 바로 '라푼젤'이다.
라푼젤 영화에서는 이 설화를 조금 다르게 표현했다.
태양의 신비한 힘을 가진 조각이 땅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이 조각은 젊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며, 치유도 가능하다. 또 조각은 전설의 꽃으로 표현된다. 이것을 마녀가 보게되고 마녀는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꽃을 독차지 한다.
어느날 한 왕국의 왕비가 몸이 약해지자 왕은 왕비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꽃을 찾아 해맨다. 다행히 왕비의 몸은 병에서 헤복되었고 그 전설의 꽃으로 인해 임신중이었던 왕비는 빛이 나는 금발머리를 가진 라푼젤을 낳게 된다.
3. 운명을 바꿘나가는 새로운 꿈
영화를 보는 내내 꿈에 대한 갈망과 진실된 사랑이야기가 나를 설레이게 하였다.
“내 인생은 언제 시작될까?” 20대가 되어 대학생이 되면서 나도 나의 인생이 이제 시작되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실은 태어나면서 부터 인생곡선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대사 중 “상처를 치유하고 정해진 운명을 바꿔요”라는 말이 나온다. 언제든지 상관없다. 자신이 살고 있던 인생에 전환점을 가지려면 잘못된 점을 되짚고 다시 학과에서 정해져 있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나도 결심했다. 대학 전공을 아동복지학과로 정했던 나는 삶을 경험하면서 좀 더 멋진 사람이되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교를 다시 가기로 마음 먹었다. 간호학과로 전공을 변경하고 또 다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항상 어떤 시점이든 실수는 하기 마련이다. 그럴때마다 늦지 않았다고 믿고 다시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여정은 참 멋지고 설레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산다면 행복할거라고 믿는다.
“만약 내가 꿈꾸던 것과 다르면 어떻게하죠?”
“같을거에요.”
“만약 다르면요, 그럼 그땐 어떡하죠?”
“달라도 그런대로 나쁠꺼 없어요. 새로운 꿈을 가지면 되니까요.”
꿈을 찾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자 주인공 유진의 말처럼 다시 새로운 꿈을 가지면 되니까. 그렇기에 요즘 사람들은 하나의 직업만이 아닌 투잡 더 나아가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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