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실어증은 말을 알아듣거나 표현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 3월 19일 생으로 최근 영화 출연작으로 2022년 FBI 데스트랩 주연을 맡은 바 있다.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 데스 게임 , 에이팩스 등 수많은 영화에 참여하였지만 브루스 윌리스 하면 다이하드 시리즈와 충격 반전 영화 식스 센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해밍 윌리스와 전 부인 데미 무어는 최근 자신들이 사랑하는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았고 이는 브루스 윌리스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아내들과 자녀들과 상의 후 윌리스는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연기 활동을 중단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윌리스의 실어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브루스 윌리스의 대리인 역시 실어증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과거 다이하드와 식스센스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오랜기간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연기 활동을 약 40년 정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머 윌리스는 "우리 가족에게 지금 정말 힘든 시기이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연민, 지원에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굳건한 가족으로서 이 일을 헤쳐나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적었으며 "그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며 어러 분이 또한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기에 팬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브루스 윌리스가 항상 인생을 즐기라고 말했듯이 우리도 함께 그렇게 해나갈 계획이다."는 이야기를 적었다.
윌리스의 현재 병세를 알기는 어려우나 그가 여러가지 치료요법을 통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실어증은 하나의 정신질환이며 가족이 함께 치료에 참여해야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이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어증 어떤 질병인가?
실어증을 공부 하기 전 뇌의 영역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겠다. 우리 뇌는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두엽은 사고를 조직하며 도덕적인 행동과 신체 운동을 조절하는 영역이다. 전두엽 손상 시 브로카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질환이 나타난다. 측두엽은 듣기, 기억에 관계하고 변연계와 함께 감정표현에 관계한다. 측두엽에 있는 베르니케 영역 손사시 베르니케 실어증이 나타나며 말은 할 수 있지만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두정엽은 감각을 해석하며 장소에 대한 지남력에 관여, 후두엽은 시각해석에 필요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측두엽과 함께 언어 생성을 조정하고 기억에도 관여한다.
* 의학용어 실어증: aphasia (아파지아 라고 읽는데 실어증 걸리면 아파 시아 or 지아가 라고 의학용어 외울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실어증은 입으로 소리를 내는 구음 기관의 뚜렷한 기능부전, 의식의 혼탁 없이 언어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뇌의 병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장애를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브로카 실어증(운동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이해 실어증) 그리고 전도 실어증으로 나눈다.
* 브로카 실어증: Broca's aphasia, motor aphasia
전두엽 후방에 있는 브로카 영역에 손상을 입으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
* 베르니케 실어증: Wernicke's aphasia, sensory aphasia
측두엽에 위치하며 말을 이해하는 영역이 손상된 것으로 말은 유창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말에 조리가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 전도 실어증: 병적인 변화로 말하기 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유창성이나 이해력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브루스 윌리스가 앓고 있는 실어증이 정확히 어떤 실어증인지는 모르지만 본인 스스로도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 또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때때로 브로카 실어증인 경우 머리로 이해가 가능하니 말로 대화하기보다는 필담으로 대화를 하여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도 한다.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브로카 실어증인 경우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는 반면 베르니케 실어증인 경우 자신의 문제점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댓글